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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이익률 하락, 문제는 부실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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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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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국유기업 이익율이 4개월째 내림세를 달리고 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18일 보도했다. 이같은 이익률 하락세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무분별한 투자 및 부실 경영에 따른 것으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투자기업의 올해 1-4월 누적 영업수입은 12조 7160억 위안(한화 2290조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한 반면, 이익 총액은 6690억 위안(한화 120조원)으로 전년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기업의 4월 영업수입은 전월에 비해 5.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0.5% 줄었다.

중앙 국유기업의 경우 1-4월 이익 총액은 474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했으며 4월 이익은 전월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유기업 이익 총액은 194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3.9% 감소, 4월 이익은 전월에 비해 5.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속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이익률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중국 국유기업의 경영모델을 전환시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 부동산 등 본업과 거리가 먼 무분별한 투자가 국유기업 경영을 난관에 빠뜨린 이유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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