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간호사, “살리는 법뿐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 경악

▲논란이 된 해당 간호사 트위터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현직 간호사가 “간호사들에게 원한 사면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고 언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광주 소재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간호사들에게 원한 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 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비 걸지 마라. 환자, 보호자들. 맘만 먹음 너네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 응? 그래도 정상인이라 분노 조절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돼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공포영화네” “나이팅게일 선언은 다 잊었나?” “저런 사람에게 내 목숨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저 병원 어디야 완전 충격이다”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을 알아내 병원 홈페이지 게시판을 비난글로 도배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병원은 급히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해당 간호사 또한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