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한 김병헌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병헌은 위기때마다 삼진 6개를 뽑아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직구은 최고 147㎞를 기록했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타자에게 먹혀들었다. 김시진 감독은 넥센이 4-2로 앞선 5회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김병헌을 김상수와 교체했다. 당시 김병헌의 투구수는 96개였다.
경기에 앞서 김시진 감독은 김병헌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기 때문에 투구수를 95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병헌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2,3,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상수는 3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김병헌은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넥센은 이택근의 경슬타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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