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시설 겨냥한 폭탄테러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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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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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자살폭탄테러로 최고 7명 사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시리아에서 군 시설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

지하드 마크디시 시리아 외교부 대변인 19일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엘조르에서 500㎏의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TV도 데이르 엘조르 가지 아이야시 지역에서 테러리스트의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폭탄 장착 차량이 폭발했다.

AFP 등 다수 외신에 ᄄᆞ르면 국영TV 화면을 통해 불에 탄 차량과 붕괴된 건물 다수가 목격됐다.

시리아는 지난해말부터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왔다.

지난 11일 제2의 도시인 북부 알레포의 집권당 바트당 사무실 인근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고 10일에는 다마스쿠스에서 연쇄 차량 자폭테러로 최소 55명이 숨졌다.

국영 뉴스통신 SANA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전날에도 이라크 국경에서 100㎞ 떨어진 데이르 엘조르에서 자살폭탄 테러 기도를 막은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수도 다마스쿠스 연쇄 테러의 배후에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 단체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성전 조직원(지하디스트)과 이슬람 강경 살라피 조직이 테러를 통해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반체제 인사들은 테러 발생 장소가 경비가 삼엄한 정보·보안기관, 군·경찰 관련 시설이나 인근이어서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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