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테헤란 방문, 이란 핵협상 전환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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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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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의혹 파르친 기지 사찰 허용 여부 주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테헤란 방문을 앞두고 이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ISNA 뉴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살레히 장관은 “아마노 총장과 만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IAEA의 남은 의문점이 풀리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2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해 21일 살레히 외무장관, 페레이둔 압바시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 이란 측 핵협상 대표인 사이드 잘릴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란과 IAEA는 지난 14~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의를 한 후 21일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아마노 총장의 이란 방문으로 대체됐다. 이는 이란이 서방과 핵협상에 앞서 IAEA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노 사무총장 방문 기간 이란이 IAEA와 협 핵심 쟁점이었던 파르친 기지의 사찰을 허용할지 주목된다. 파르친 가지는 IAEA가 비밀리 고폭실험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란은 파르친 기지에서 핵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두차례 IAEW 대표단의 방문 요구를 거절하다 지난 3월 6일 조건부 사찰을 허용한 바 있다. 전제조건으로 저농도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주권 인정, 유엔과 서방의 제재 철회 등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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