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중국 산동성에서 펼쳐진 한중 석전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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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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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통신원=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성균관(최근덕 관장)이 주최한 ‘석전대제(釋奠大祭) 악무(樂舞) 한중 합동공연’이 유교 문화의 고장인 중국 산동(山東)성에서 펼쳐졌다.

지난 18일 오후 산동성 소재 산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인 성균관대 무용학과 및 중앙대 국악과 학생 60명과 중국 측인 산동대 예술대학 학생 60명이 참석했다.

공연 1부는 문묘제례악 바탕의 석전 의례, 2부는 한중 소품 전통공연, 3부는 한중 합동 관현악 연주로 이어졌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孔子)와 맹자(孟子)를 비롯한 유교 성인들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한국의 성균관 석전대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매년 춘기, 추기로 나눠 열린다.

이날 석전대체 공연은 석전대제의 첫번째 한중합동 해외공연이며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석전대제를 중국에 알린다는 점에서 한중문화 교류역사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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