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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깨인 시민정신'으로 정권교체… 노 전 대통령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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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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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평소에 말하던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우리 모두가 12월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노 전 대통령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3일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지난 3년간 과연 민주당을 비롯해 우리가 어떻게 해왔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북문제를 가장 중요시했는데 내일로 이명박 정부의 5ㆍ24 대북제재조치가 2년이 된다”며 “이 대통령은 5ㆍ24 조치를 철회하고 금강산, 개성관광을 재개해 남북관계의 새 물꼬를 터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논의하자”며 “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만들어 국회가 개원되는 대로 바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MBC 노조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제는 엄연한 배임혐의가 드러난 김재철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라며 “새누리당이 언론사 파업을 ‘정치파업’ 운운하며 건너 동네 불구경하듯 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 언론정상화특위(위원장 김재윤)도 성명을 내고 “MBC의 경영비리를 방관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의 직무유기를 규탄한다”며 “방문진은 김 사장을 당장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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