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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인하 후 10대 도시 부동산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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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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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정부의 지준율 인하 조치 이후 이달 중국 10대 도시의 부동산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왕(新華網)이 보도했다.

‘부동상시장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전국 10대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량이 5만6513건으로 4월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베이징(北京) 13.8%, 상하이(上海) 12.6%, 광저우(廣州) 74.8%, 선전(선전(深천<土+川>) -4.4%, 선양(沈陽) 26.9%, 항저우(杭州) 15.0%, 난징(南京) 1.1%, 칭다오(靑島) 66.7%, 충칭(重慶) 13.6%, 청두(成都) 37.5% 등을 각각 기록했다.

선전을 제외한 9개 도시의 부동산거래가 4월에 비해 늘었으며 광저우와 칭다오는 6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중국 10대 도시 가운데 8개 도시의 4월 신규 주택 매매가격이 3월에 비해 떨어졌으며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시장연합 천쉬에(陳雪) 연구원은 “이달 들어 8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10% 이상 증가한 것은 전국 부동산시장이 전통적인 5월 성수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노동절 연휴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값 하락세 속에서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가 시간을 두고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체됐던 시장 수요가 차츰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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