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상시장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전국 10대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량이 5만6513건으로 4월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베이징(北京) 13.8%, 상하이(上海) 12.6%, 광저우(廣州) 74.8%, 선전(선전(深천<土+川>) -4.4%, 선양(沈陽) 26.9%, 항저우(杭州) 15.0%, 난징(南京) 1.1%, 칭다오(靑島) 66.7%, 충칭(重慶) 13.6%, 청두(成都) 37.5% 등을 각각 기록했다.
선전을 제외한 9개 도시의 부동산거래가 4월에 비해 늘었으며 광저우와 칭다오는 6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중국 10대 도시 가운데 8개 도시의 4월 신규 주택 매매가격이 3월에 비해 떨어졌으며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시장연합 천쉬에(陳雪) 연구원은 “이달 들어 8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10% 이상 증가한 것은 전국 부동산시장이 전통적인 5월 성수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노동절 연휴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값 하락세 속에서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가 시간을 두고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체됐던 시장 수요가 차츰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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