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연구원은 "중국의 철도투자가 지난해 7월 원저우 고속철 사고 등으로 거의 1년 가까이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철도부가 최근 200억 위안 채권 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변화의 조짐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철도 등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이는 굴삭기 판매 실적에 분명한 호재"라면서 "중국에서 철도투자는 고속도로, 광업에 비해 세번째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감소세로 전체 인프라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상향조정 단계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미국 건설기계, 공작기계 업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 굴삭기 시장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투자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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