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료컴퓨터는 항공기 외부 압력과 온도를 측정, 연산 처리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속도, 고도 및 온도 자료를 항법계통에 전송하는 항공기 부품을 말한다.
기술표준품 형식승인은 항공기에 장착돼 독립적인 기능을 하는 장비품의 안전성 인증을 위해 국토부 장관이 고시한 기술표준품 표준서를 만족하는 장비품의 설계 및 제작에 대한 승인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한 대기자료컴퓨터는 지경부가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민군겸용 핵심구성품 개발사업'으로 34억원을 지원하고 퍼스텍㈜과 탈레스사가 6억원을 투자했으며 항공우주연구원이 연구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이 개발품은 2008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4년에 걸쳐 국제기준과 동일한 국토부의 형식승인을 획득, 수리온 헬기의 물량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약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국토부의 기술표준품 형식승인서 획득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미래형 첨단항전장비에 대한 생산 능력 인증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항공산업이 2020년까지 세계 7위로 도약하는데 획기적인 의미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안전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인증을 받은 항공제품의 수출에 필수적인 상호항공안전협정을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와 국토부는 이번 대기자료컴퓨터의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개발 및 인증 유공자에게 양 부처 장관 명의로 포상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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