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찬호, KBS N SPORTS 제공] |
[사진 = 윤석민, KBS N SPORT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역시 박찬호와 윤석민은 흥행 빅카드였다. 이병훈 야구 해설위원은 힘을 보탰다.
스포츠 전문 채널인 KBS N Sports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케이블 전체 가구 시청률 0.654%(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TNmS는 0.606%)를 달성, 케이블 스포츠 채널로선 이례적으로 일일 케이블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23일 열린 프로야구 빅 매치 박찬호(한화 이글스)-윤석민(KIA 타이거즈)의 리턴매치였다. 지난달 24일에 이은 두 번째 대결에서 박찬호와 윤석민은 6회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야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최근 성추행범 검거 미담이 알려지며 화제에 오른 KBS N 이병훈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아 시청자 관심을 크게 높였다. 검거 당시의 에피소드 등을 언급하지 않을까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한 것이다. 이러한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날 중계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34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에 이를 정도로 크나큰 관심을 모았다. 케이블 채널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프로야구 중계 종료 직후 시작되는 '아이러브 베이스볼'도 시청률 제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올 시즌부터 한 박자 빠르게 야구 소식을 전달, 최고 시청률 1.5%를 넘기며 순항 중이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10부작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人' 역시 5월 최고 시청률 1%를 넘겼다.
KBS N Sports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인기와 더불어 스포츠채널이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도 많이 높아진 상태"라며 "단순히 프로야구 인기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프로야구 방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 N Sports는 오는 6월 9일~7월 2일(한국시간) '꿈의 축구제전'으로 불리는 '유로 2012' 전 경기도 독점 위성 생중계해 축구열기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병훈 야구 해설위원(오른쪽), KBS N SPORT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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