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무현식 대통령길?..'노의 남자' 영입

대변인에 유민영 전 靑춘추관장.."대선 본격화"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의 언론담당자로 유민영 한림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를 영입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원장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교수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고, PR회사인 피크15커뮤니케이션 대표 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유 교수는 또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비서관으로 재직했고, 노무현후보 대선기획단 선대위 홍보팀에서 일하며 연설문 작성 등에 일조했다.
　
　유 교수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개월 전 안 원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최근 언론담당 업무를 제안해 수락했다”며 “안 원장 의사와 무관하게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안 원장의 입장을 정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