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북구 정자동 정자항 북방파제 앞에 설치된 테트라포트(TTPㆍ 일명 삼발이)에서 추락사고 3건이 잇따랐다.
권모(44), 김모(75), 김모(39)씨 등 시민 3명은 모두 술을 마신 뒤 방파제 주위를 배회하다가 테트라포트 아래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근 해안가 방파제 경관이 개선되고 해안 친수공간이 많이 생겨나자 행락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유사한 사고위험이 커진 것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방파제를 찾는 시민과 낚시객에게 주의하도록 요청하고 특히 음주 후 방파제 위를 걸어 다니는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계도와 예방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파제 주변에 안전표지판과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물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6월 중 정자항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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