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속기 필요한가?” 끝장 토론 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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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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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구축 추진에서부터 지역 선정 및 운영 효율성 논란을 빚었던 대형가속기 구축사업에 관한 열린 토론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한다' 를 2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산업계, 정부 출연(연), 대학, 정부 등에서 과학기술인 400여명이 참석, ‘가속기의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형가속기 구축·활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관한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은 염재호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자 4인(김대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노도영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최선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신진석좌교수)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형가속기의 구축 필요성과 효율성에 관해 격론을 벌인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 및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참여한 패널들은 과학자 각자의 시선으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효율성에서부터 향후 추가 구축 필요성까지 대형가속기 구축에 관한 갑론을박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이 요구되는 시기에 대형연구시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가속기의 전략적 구축 및 활용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향후 대형연구시설 건립과 관련해 나아갈 방향 및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가속기의 △구축 필요성 및 적시성 △연구 수요 및 공급 전망 △추가 구축 필요 여부 △관리 및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비롯해 중복투자 논란과 건립기술, 운영인력 부족 논란 전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대형연구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되며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을 통해서는 토론회 및 국가대형연구시설 구축·활용 전반에 관한 질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띤 토론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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