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린, 압록강, 두만강 국경하천 관광항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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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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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26일 연변인터넷방송은 북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정부가 압록강과 두만강 등 국경하천에 관광항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지린성 정부는 최근 발표한 ‘지린성 관광산업성장계획’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1천500억 위안(약 27조 원)을 투자해 성(省)내 100대 중요 관광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 중 압록강, 두만강, 쑹화(松花)강 등 국제하천 구간에는 수상관광항로를 개발하고 국제 여객 운수항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은 국제하천 관광항로의 개통과 함께 중·북·러 3개국 순환관광, 환일본해 5개국 관광을 위주로 하는 국경관광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린성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 허브로 도약하는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지린성 내에서도 북한, 러시아와 인접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작년 외국인 관광객 45만명(한국인 26만명)을 포함해 총 858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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