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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학자, 인민은행 통화정책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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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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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한 번씩 통화정책 180도 변해…

중국 유명 거시경제학자이자 신화통신 씽크탱크 전문가인 후스즈(胡釋之)가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에 대해 쓴 소리를 내놓았다.

26일 후스즈는 홍콩 펑황TV 토론프로그램인‘일호일석담(一虎一席談)'에 게스트로 출연해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남용하면서 기업들이 경영에 혼선을빚고 있다고 경고했다.

후스즈는 "현행 중국 통화정책은 쑹훙빙 선생이 말한 전형적인 통화정책의 남용 현상"이라며 "중국 통화정책 기조는 지난 4년 간 네 차례나 180도 변했다. 한 마디로 1년에 통화정책이 한 번씩 바뀌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철강업체인 우강(武鋼)을 예로 들면서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제철산업이 수익성이 좋지만 중앙은행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강은 수익성 있는 돼지양육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그러면 우강은 (회사 수익을 위해) 1년은 철을 만들고, 또 1년은 돼지를 키워야 하느냐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기업의 경영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현재 중앙은행은 중국 경제주기를 잘 조율해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주기를 조작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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