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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오스트리아 총리 달라이 라마 접견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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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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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오스트리아 베르너 파이만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26일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은 어떤 국가의 지도자가 어떤 방식으로도 달라이라마를 만나는 것을 결단코 반대하며, 어떤 국가나 어떤 사람이 달라이 라마를 이용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스트리아가 중국의 이러한 단호한 입장을 진심으로 헤아려 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는 반중 세력에 대한 용인 및 지원을 중단하고 즉각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해 중국 오스트리아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주재 스밍더(史明德) 중국 대사 역시 오스트리아 정치인들이 달라이 라마와 맺는 모든 관계는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주 영국 방문에 이어 이번 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관련 정치인사를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5일 달라이 라마를 접견한 것과 관련해서도 주중 영국대사를 불러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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