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광례 국방부장은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나흘간 방문에 들어갔으며 이 기간이 28∼30일 프놈펜에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국방장관회의(ADMM+)와 겹쳐 주목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량 부장이 아세안 국방장관들과의 회담과는 별도로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문제로 대치중인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동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량 부장은 프놈펜 방문에서 황옌다오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 제3자 개입 반대 등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ㆍ미국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8개국이 만나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포괄적 지역안보협력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