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광례, 필리핀 국방장관 조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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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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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량광례(梁光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29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국방장관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량광례 국방부장은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나흘간 방문에 들어갔으며 이 기간이 28∼30일 프놈펜에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국방장관회의(ADMM+)와 겹쳐 주목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량 부장이 아세안 국방장관들과의 회담과는 별도로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문제로 대치중인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동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량 부장은 프놈펜 방문에서 황옌다오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 제3자 개입 반대 등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ㆍ미국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8개국이 만나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포괄적 지역안보협력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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