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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녹색기후기금’ 인천 유치위해 시민들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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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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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인천 송도서 기금사무국 유치 범시민 추진위 발족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녹색·기후분야의 주요 국제기구로 성장할 유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출범,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최기선 전 시장이 시민을 대표한 공동대표를 맡는 등 학계, 정계, 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 123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위는 앞으로 285만 인천시민들의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유치단과 합동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전개하며, 인천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당위성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의 중심지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천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할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우리나라(인천 송도)를 포함,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이 유치신청서를 제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가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1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의 유치는 연간 약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뿐만 아니라, 고도의 서비스 산업인 국제기구 유치로 서비스 산업 발전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치국 선정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녹색기후기금 1차 이사회와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예정인 2차 이사회를 거쳐,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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