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4만3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늘었다.
월간 신생아는 2010년 3월부터 늘어나다가 지난해 9월 증가세가 꺾여 19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 달에 늘어난 뒤 이번 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달 출생률이 전년동월 대비 6.3% 증가한 후 일단 3월에는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인천 등 4개 도시에서 늘어났고 경기, 강원, 전북 등 3개 도시는 감소, 그 외 9개 도시는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기록적인 한파로 2월 사망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19.6% 나 급증한 것과 달리, 3월에는 2만4000명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2만8100건으로 1.4% 늘고 이혼건수는 9500건으로 2.1% 즐었다.
4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5%로 전년 동월보다 0.09%포인트 감소했다. 시 도내 이동자는 7.8%, 시 도간 이동자는 3.1% 감소해 시도내 이동자는 68.1%, 시도간 이동자는 31.9%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6416명), 인천(2541명), 충남(176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 현상이 생겼다. 서울(-8695명), 부산(-2108명), 대구(-1069명) 등 7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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