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대비 산업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방문은 홍장관 취임 후 세 번째 중국방문이다. 지난 1월과 5월 각각 한중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을 중국 북경에서 개최했으며 이번에는 산업과 무역·투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정상회담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 일환이다.
홍 장관과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장관은 이날 북경 조어대에서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한중 양국 산업분야의 협력은 무역·투자에 비해 정부간 협력이 다소 미진했다"고 평가하며 "최근 어려운 글로벌 경제환경과, 한중 FTA 등에 대비해 양국의 산업협력프레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실물경제 주관부처로서 자동차, 신소재, 에너지절약 등 양국 산업의 실질적 협력 강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우리 업계 애로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양국 5개 업종별 협회에서는 홍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협회·기관간 정보·기술교류와 민간협력채널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홍 장관은 "업종별로 자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중 산업협력은 역동적 산업 생태계 구성이라는 글로벌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중국의 한국투자를 확대하고 한중 간 투자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 북경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과 투자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중국 주요 투자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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