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스포츠 전문 채널인 SBS ESPN이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각 기준)부터 2012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를 단독으로 중계한다. 이에 따라 6월 9~10일 열리는 프랑스 오픈 남녀 단식 결승 경기를 한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윔블던과 호주 오픈을 단독 중계 중인 SBS ESPN은 이로써 3개 메이저 대회를 중계하게 됐다. 프랑스 오픈은 윔블던,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한국 안방에 중계되기는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프랑스 오픈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누르고 '클레이 코트의 황태자' 명성을 잇는 것이 가능할 지가 주된 관전 포인트다. 조코비치는 최근 남자 테니스계를 평정했지만, 클레이 코트에서는 현재까지 나달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오픈은 4개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나달이 이번 시즌 프랑스 오픈을 석권한다면 프랑스 오픈 7번째 우승컵을 들면서 '최다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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