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 합의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1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오원춘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오원춘 사건이 우리사회에 끼친 파장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법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오원춘에 대한 선고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오원춘은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여)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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