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방문단, 서울 방문…경제 무역촉진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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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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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간린(甘霖) 쓰촨성(四川省) 부성장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4일 한국과의 경제 문화 관광 분야의 교류 증진을 위해 서울을 방문, 쓰촨성을 소개하는 특별 행사를 가졌다.

쓰촨 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천부지국(天府之国) 쓰촨 - 한국행’이라는 주제로 쓰촨을 대표하는 농산품, 비단, IT, 신재생에너지, 화학,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45개사가 참여하는 경제 무역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간린 쓰촨성 부성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리강(李剛) 쓰촨성 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어성일 코트라 대한무역진흥공사 중국사업단 단장 및 관련 기업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쓰촨성 방문단은 천부지국 행사에 이어 오전 11시 신라호텔로 건너가 ‘쓰촨-한국 경제협력 설명회 및 프로젝트 조인식’행사를 가졌다.

간린 부성장은 “쓰촨성은 서부대개발의 전초기지이자 비즈니스 물류의 중심지로 앞으로 한국기업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끌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간 부성장은 이어 “올해 3월까지 쓰촨성에 투자한 한국기업 수는 총 168개, 투자 총액은 3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또한 쓰촨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모두 12개, 계약금액은 369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신썬(張鑫森) 주한 중국대사와 배창헌 대한무역투자공사 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쎄카이화(謝開華) 쓰촨성 상무청 청장이 투자환경에 대해 보고했다.

쎄카이화 청장은 “쓰촨성은 작년 GDP 2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 219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서부지역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특히 8개의 국가급 개발구를 포함, 특색산업단지가 무려 200여개에 달해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에는 한국의 SK, CJ, LG CNS, 우리은행 등 대기업 관계자들과 중국 기업관계자들과 함께 50억 위안 규모의 프로젝트 조인식이 이어졌다.

한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CJ는 작년 8월 현재 쓰촨의 지샹쥐(吉香居)식품 유한공사의 지분 49%를 1억 4455만위안(한화 약240억원)에 인수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중국식 절임배추등 다양한 식품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J는 식품사업외에 CGV 3D 영화관 등 쓰촨성 일대 투자를 늘리는 것을 비롯해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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