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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 銀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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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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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독일·오스트리아·그리스 등 유럽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5일 오스트리아 3대 은행인 에르스트 유니크레딧 라이파이센을 비롯해 독일·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 조정했다. 에르스트는 A1에서 A3로, 유니크레딧은 A2에서 A3, 라이파이센은 A1에서 A2로 전락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세계시장을 계속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들 은행이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 경제의 취약성에 노출됐기 때문에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도이체방크 및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본시장 활동을 벌이는 다른 글로벌 기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프랑스 주요 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 은행 2개에 대한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 프랑스의 크레디아 그리콜이 소유한 엠포리키 은행과 소시테제네랄의 제니키은행 모두 B3에서 Caa로 2단계 강등됐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염두한 조치라고 무디스는 전했다. 이들 은행은 모회사인 프랑스 은행들의 보호로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가졌으나 결국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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