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코리안특급' 박찬호(39, 한화 이글스)가 두 명의 야구 꿈나무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찬호는 7일 오후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주시 남초등학교 야구부의 국성빈(투수, 11세), 국경빈(포수, 10세) 형제를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호와 두 형제의 만남은 배우 차인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찬호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차인표가 속한 어린이 후원 봉사단체와 연계해 어려운 형편에서 운동을 하는 두 형제를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박찬호는 이들 형제에게 "항상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조언을 건넸다. 또한 한화 선수들을 일일이 소개시켜줬고 남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이름을 적은 자신의 사인볼을 전달했다.
형제는 선수단 공식훈련 첫 순서인 워밍업과 러닝, 스트레칭 등 프로선수의 훈련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 야구 꿈나무들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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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훈련 중인 야구 꿈나무 국성빈, 경빈 형제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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