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이종혁이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SBS '신사의 품격'에서 바람둥이 바리스타 이정록 역을 맡은 이종혁은 기존 진중한 연기를 버리고 코믹한 연기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아내에게 꼼짝 못하면서도 틈만 나면 여자에게 작업을 거는 이종혁의 모습은 시청자가 드라마는 보는 원인 중 하나다. 중년의 F4 중에 가장 철없는 캐릭터 이정록은 이종혁의 연기로 사실감을 얻은 것이다.
이종혁은 캐릭터가 바람둥이란 설정 때문에 패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기존 정장과 관복으로 캐릭터를 선보인 이종혁은 이번에 중년들이 소화못할 발랄한 컬러와 다양한 악세사리까지 곁들었다.
헤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종혁씨의 헤어 담당 득예 실장은 "작품에서 이정록은 바랑둥이지만,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이미지다. 그래서 투블리컷에 컬감을 넣어 부드러운 이미지와 컬러감을 가미했다. 일명 '젠틀러블리펌'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록의 패션은 현재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쇼핑몰에는 비슷한 느낌의 의류를 찾는 남성이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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