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상임고문의 사무실 마련은 민주당의 임시 전대에서 새 대표 등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면 대선 경선 국면으로 급격하게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손 고문은 지난달 유럽 방문 이후 전국 대학 순회 특강, 블로그 연재 등을 통해 자신이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오는 12일에는 대구대를 찾는 등 당분간 이런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경제 분야 저서를 이달 말께 출간하기로 하고 마지막 정리 작업 중이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은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이뤄질 것으로 손 고문측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손 고문측은 다른 주자들이 정치철학에 대해서 크게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과는 달리 그가 순회 특강 등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그는 특강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진보, 지속가능한 복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목표를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 고문이 특별히 강조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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