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IMF 웹사이트에 따르면 IMF 말라위 책임자 치디 치카타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성명은 7월에 열릴 예정인 IMF 임원회의에서 차관 계획의 최종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성명에 따르면 IMF 대표단이 지난달 23일부터 말라위를 방문한 후 조이스 반다 대통령 정부의 개혁조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위는 그동안 영국 등 선진국 원조 공여 중단과 IMF의 차관제공 규모 급갑으로 외환부족에 따른 경제난을 겪어왔다. 말라위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정부 예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출범한 반다 대통령 정부가 취한 일련의 개혁조치에 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다 대통령은 IMF의 현지통화 콰차에 대한 평가절하를 실시하고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주 말라위에 대한 5100만달러 규모 원조계획을 발표했다.
반다 대통령 전임 무타리카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유혈진압 하는 등 국제사회의 개혁조치를 반대해 선진국들이 원조 공여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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