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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말라위에 1억5700만달러 규모 차관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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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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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다 대통령 개혁조치 높이 평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에 1억5700만달러(약 1840억원) 규모 차관을 제공할 전망이다.

8일 IMF 웹사이트에 따르면 IMF 말라위 책임자 치디 치카타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성명은 7월에 열릴 예정인 IMF 임원회의에서 차관 계획의 최종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성명에 따르면 IMF 대표단이 지난달 23일부터 말라위를 방문한 후 조이스 반다 대통령 정부의 개혁조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위는 그동안 영국 등 선진국 원조 공여 중단과 IMF의 차관제공 규모 급갑으로 외환부족에 따른 경제난을 겪어왔다. 말라위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정부 예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출범한 반다 대통령 정부가 취한 일련의 개혁조치에 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다 대통령은 IMF의 현지통화 콰차에 대한 평가절하를 실시하고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주 말라위에 대한 5100만달러 규모 원조계획을 발표했다.

반다 대통령 전임 무타리카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유혈진압 하는 등 국제사회의 개혁조치를 반대해 선진국들이 원조 공여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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