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외곽에서 공무원과 민간인 등 40여 명을 태운 버스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이 테러로 여성 7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버스 밑바닥에 설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탈레반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폭발은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서 폭탄 테러로 15명이 숨진 지 하룻만에 발생한 것이다.
탈레반의 공격이 끊이지 않는 페샤와르 지방에서도 이번 폭발은 최근 몇 달 동안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아프간과 접한 페샤와르는 탈레반과 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 세력의 도피처로 치안 불안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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