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어카드 확보했으니 이젠 마음놓고 플레이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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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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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美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최고성적 내며 상금랭킹 68위로 껑충 올라

노승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미국PGA투어에서 최고성적을 내며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끝난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74타(67· 69· 72· 66)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올해 출전한 투어 18개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16만8700달러(약 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 상금은 75만5692달러로 불어났고, 상금랭킹도 지난주 90위에서 68위로 껑충 뛰었다.

미PGA투어는 시즌 상금랭킹 125위내 선수에게 이듬해 투어카드(출전시드)를 준다. 2011년의 경우 상금랭킹 125위는 D J 트라한이었고, 그가 딴 상금은 66만8166달러였다. 노승열은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고, 미PGA투어 외의 대회에도 자주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승열은 그러나 이번주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시즌초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통산 6승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노승열과 같은 6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14일 개막하는 US오픈에 나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9위, 양용은(40)은 6오버파 286타로 공동 66위를 차지했다.

존 데일리(미국)는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인 64타를 쳤다. 64타는 그의 시즌 18홀 베스트 스코어이기도 하다. 그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전날보다 38계단 뛴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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