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9)씨는 지난 4월20일 오전 2시께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모 사찰 삼신각에 들어가 불전함의 자물쇠를 부수고 현금 18만5000원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곳곳의 사찰을 돌며 모두 41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절에서 절도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잘 하지 않고 현장에서 발각돼도 스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사찰만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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