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새얼굴 릴레이 인터뷰>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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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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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노사가 서로간에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은 1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노동관계 법 전체를 정비해 노사가 편안하게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부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 상무의원 등을 지냈으며 당선되자마자 새누리당의 ‘가족행복 5대 약속’ 일자리 분과에 이름을 올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개발에 나서게 됐다. 또 당 노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그는 국회의원 초년병이라 인터뷰를 일체 사절하고 있다면서도 노동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1997년 노동법이 복수노조로 개정된 이후에 현재까지 오면서, 마지막 과정에서 급하게 오다보니 현재 만들어 놓은 노동법이 우리 기업과 노동조합 현실을 무시한 채로 이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국회에 들어온 이유에 대해 “노동법을 전면 개정해야 된다”고 설명한 그는 “다른 사업장의 전국규모 등 노동자나 기업이 산업사회를 편하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서로 자신의 이익만 주장하니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노동 전문가답게 첫 법안발의는 비정규직과 사내 하도급 노동자의 차별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아 개원 100일 이내에 입법화 할 생각이다.

전직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답게 항만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컨테이너 터미널 등 여러가지 항만 정책 사항에 불합리한 점이 상당히 많이 배분돼 있어 기업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국”이라며 “항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인간적 대우도 못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항만 운송 사업법은 정부가 항만 사업을 글로벌화 해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집행하는 것은 그렇지 않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진짜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운송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끝으로 "새누리당의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의지를 보여 드릴 것"이라며 "비정규직법 전부에 대해 앞으로 시한을 두고 하나하나 풀어서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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