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사장 오영호)는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 6회 국제 수송기계 부품산업전 (Global TransporTech)'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월13일부터 15일까지 비즈니스 전시 상담회 형식으로 개최되며, '세계 자동차시장 설명회', '중국 자동차부품시장 진출 설명회', '미국 애프터마켓 시장 설명회' 등도 함께 개최돼 우리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주요 참가 바이어들로는 GM, 포드, 폭스바겐, 닛산 등 36개 완성차 메이커를 포함해 컨티넨탈, 매그나, 아이신, 델파이 등 글로벌 1차 벤더, 어드밴스 오토 파츠, 제뉴인 파츠(Genuine Parts), 월드팩(Worldpac)의 대형 자동차부품 유통기업 등 200여개 사에 달하는 세계 자동차업계가 대거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최근 일본 지진사태·태국홍수 등으로 일본의 해외조달이 늘고,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가 급성장 하며, 최근 EU, 미국과의 FTA까지 체결된 유리한 상황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확대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어들의 구성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절반에 해당하는 45%가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된 미국, EU, 인도 등의 체결국에서 방한했으며, 42%인 117명이 중동, 중남미, CIS,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참가했다. 과거 참여가 저조하였던 일본의 자동차업계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에 해당하는 39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KOTRA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FTA 수혜효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88%가 FTA 발효가 한국산 부품조달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한국산 부품조달 확대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현재보다 40-60%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한국산 부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7%가 높다고 응답한 반면 기술품질경쟁력에 대해서는 82%가 높다고 응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부품에 대해 고기술,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FTA체결 등으로 세계적으로 우리기업들의 진출기회가 확대되는 시점에 맞추어 개최되었으며, 해외바이어들의 우리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신흥시장이던지, 해외조달을 늘리는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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