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튀니지 국영TV 등 외신에 따르면 튀니지 군사법원은 벤 알리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해 벌어진 민주화 시위 폭력 사태 유발과 국유 재산 남용 등의 혐의로 20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초 벤 알리 정권은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23년의 장기 집권을 해 온 벤 알리는 지난해 민주화 시위를 피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한 상태다.
앞서 벤 알리는 시위대를 향한 발포 명령 등을 포함해 각종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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