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8개사의 올해 회계연도 생산대수는 총 2600만대를 넘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07년의 생산량 2319만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 대지진으로 부진했던 생산과 세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중국 인도 멕시코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도요타는 올해 87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생산을 확대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해보다 100만대 많은 43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도 수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소형차가 주력시장인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일본 자동차업체의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보다 40% 하락한 2조60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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