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8일 오전 제주도에서 열린 ‘2012년 리튬전지 국제 학술 대회(IMLB:International Meeting on Lithium Batteries)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지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리튬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IT부문 외에 자동차용 전지시장과 ESS(Energy Storage System)부문까지 전부문 배터리 사업의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전력사업은 일방적으로 전기를 공급받던 ’아날로그 전력시대‘에서 개개인이 에너지를 주고 받는 ’Energy Internet(에너지 인터넷) 시대‘로 변화되고 리튬전지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리튬전지가 만들어 가는 에너지 혁명을 위해 삼성SDI는 Global Leader로서 역할을 다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의 IT기기는 자연스럽게 몸에 지닐 수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되고, 변화의 핵심으로 IT산업은 리튬전지기술의 발전으로 ’Mobile시대‘에서 ’클라우딩 기반의 Wearable시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사장은 혁신적 세상 완성을 위한 리튬전지 기술의 나아갈 방향으로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을 위한 에너지 밀도 개선 △소비자들을 위한 가격 개선 △다양한 제품에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개선 △절대적 안전성 및 고객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1990년대 등장 한 리튬전지가 지금의 ’모바일 혁신‘을 가능하게 한 성공 요인”이라며 “앞으로 리튬전지가 우리 삶을 편리하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전력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사회, 경제 등에 큰 변혁을 일으키는 ’에너지 혁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향후 삼성SDI의 목표와 관련,“새롭게 시작한 태양전지 사업과 함께 발전과 축전의 융복합화를 통해 클린 에너지를 시·공간 제약없이 상시 사용 할 수 있는 ‘Total Energy Solution(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삼성SDI만의 비전 ‘Smart Solution for a Green World(스마트 솔루션 포 어 그린 월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