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 앞바다 유전 시추 계획…대규모 유전 매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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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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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니가타 근해에 유전을 시추할 예정이다.

18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내년 4∼6월에 니가타현 사도가시마(佐渡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수심 1000m 해저에서 유전을 시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보도자료에서 “2008년 2월에 3차원 물리탐사선으로 조사한 결과 석유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003년 주변 해역에서 소량의 석유·가스가 나온다는 걸 확인했고, 2008년 조사에서는 해저 2700m 아래에 있는 지층 중 약 135만㎢ 범위에 석유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시추 결과가 좋으면 2017년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의 자원에너지청 관계자는 “면적은 해외 대규모 유전에 필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홋카이도 유후쓰와 니가타현의 미나미나가오카(南長岡) 등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는 있지만, 생산량은 일본 내 공급량의 0.4%(석유)와 3.3%(천연가스)에 불과하다.

일본은 2009년 해양 에너지·광물자원 개발 계획을 만들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자원 개발에 착수했다. 일본 근해의 11곳을 조사한 결과 니가타현 앞바다에 유전이 있을 공산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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