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 결과에 매우 안도하고 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유럽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행동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엄격한 재정운용에 관한 것 이상이며 성장과 경쟁력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보는 있을 수 없다. 약속의 본질적인 것은 변할 수 없다”며 불가론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한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리스를 위해서도 유로존을 위해서도 좋은 소식”이라며 선거 결과를 반겼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한 뒤 유럽의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전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필립 뢰슬러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은 “이성의 힘이 급진 세력을 극복했다”면서 “선거에서 승리한 당이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정부는 유럽의 개혁 프로그램을 분명하게 지지해야한다”면서 “개혁에 관해서는 할인이 있을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슈테펜 캄페터 독일 재무차관은 ARD 모르겐 마가진과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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