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저우 9호의 역사적인 임무는 지난 해 11월 선저우 8호와 톈궁(天宫)1호와의 무인우주선 도킹에 이은 두번째의 성공으로 이번에는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劉旺)을 포함한 3명이 탑승하여 본격적인 중국의 우주인 시대를 열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로서 20년 역사를 갖는 중국의 유인우주선 프로젝트는 사실상 등소평(鄧小平) 집권 당시 추진된 “863계획”에서 시작되었다. “863계획”은 1986년 중국의 과학자들이 모여 중국의 미래에 첨단기술발전이 꼭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같은 해 3월 등소평의 지시로 수립된 첨단기술연구발전계획을 말한다.이 계획에는 바이오•의료,생명공학,정보기술,신에너지,전자,신소재 분야 외에 항공우주가 포함된 7개 영역이 채택되어 15년간 추진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본격적인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구체화된 것은 “9.21공정(工程)”으로 이는 장쩌민 집권당시의 1992년을 기점으로 첨단 로켓발사 ,유인우주선 발사 및 귀환,우주인 장기체류 단계까지의 3단계로 계획 추진되어 오늘날 까지 이어졌다.
중국은 앞으로 12·5규획 기간에 100회의 로켓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여기에는 달탐사,GPS위성장치 로켓발사,로켓 운반장치 개발 등이 포함되어, 앞으로 관련 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중장기 발전이 기대된다. 중국의 항공우주 산업 프로젝트는 중국 각 분야의 첨단기술 연구개발능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중국 과학기술체제 변화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은 중국 항공공업집단공사(中國航空工業集團公司,AVIC)와 중국 상용비기유한책임공사(中國商用飛機有限責任公司,COMAC)가 총괄하고 있다.그런데 사실은 민간기업이 포함된 COMAC도 대주주는 정부지분이 포함된 국영회사가 대부분이므로 중국의 항공산업은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 가 주도한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들 상장사중 위성제조 응용기술 선두주자인 중국위성 (中國衛星,600118),항공 전지분야의 독보적인 회사인 항텐전기(航天電器 002025), 항공 통신의 첨단인 제어기술을 보유한 항텐통신(航天通信,600677),항공 신소재 기술을 보유한 서부재료(西部材料,002149)등은 항공우주와 관련된 각 분양의 독점적인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회사이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 산하 상장된 회사들은 시베이국제( 西北國際,000768),중항징지(中航精机,002013),중항광전(中航光电,002179),구이항구펀(贵航股 份,600523),청파커지(成发科技,600391)가 있다.
COMAC의 중국항천과기집단 (中國航天科技集團) 산하에는 중국위성(中國衛星,600118),항텐전자(航天電子,600879),항텐동리(航天動力,600343),항텐기전(航天機電,600151),ST 위항(宇航,000738)가 있으며 중국항텐커공집단(中國航天CASIC)산하에는 항텐커지(航天科技,000901),항텐통신(航天通信,600677),항텐창펑(航天長峰,600855),항텐천광(航天晨光,600501),항텐신시(航天信息,600271),항텐전자(航天電子,002025)가 있다.
중국의 항공우주 산업은 국방산업과 상당한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로켓제조,엔진,항공전지 분야는 유망한 분야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대국 발전과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항공우주산업은 앞으로 20년은 족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간병용,발해증권(渤海證券)투자상담사,본지 객원기자(kanh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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