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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스페인·그리스 불안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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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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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중 한때 WTI 83달러선 붕괴 등 급락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스페인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며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04달러까지 하락했으나, 0.9%(76센트) 하락한 83.27달러로 최종 마감했다.

또한 영국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브렌튜유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배럴당 1.8% 하락해 16개월래 최저인 95.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그리스 총선 결과 신민당이 승리하며 연립 정부 구성이 낙관되었음에도, 유로존 위기를 당장 극복하기에는 어렵다는 실망감이 작용했다.

또한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 금융을 이미 신청한 스페인이 결국은 자금 조달을 못해 국가 구제금융을 다시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도 컸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3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7.18%를 기록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국제 원유 가격을 내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핵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주요국 대표들간의 협상이 유가 추가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유럽 연합(EU)는 다름달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등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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