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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일손 정보 제공하는 일감정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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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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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내 중소기업의 간단한 수작업 일감을 알선해주는 매칭 시스템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개발한 '경로당 일감정보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로당 공동작업장 130곳의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중소기업과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의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제안된 시민의견을 실현시킨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말~5월초 25개 자치구를 통해 공동작업장 희망 경로당 수요를 조사한 결과 18개 자치구의 총 130개 경로당이 참여를 희망했다.

조사결과 노인들은 쇼핑백·문구류 조립, 봉투·박스 접기, 액세서리 조립·포장 등 간단한 수작업 일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작업장 사업은 적은 투자비용과 국가 지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에는 3월말 기준 총 3198개의 경로당이 있으나 정보소통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8개의 경로당만 공동작업장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번 일감 정보제공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시적소에 노인들에게 일감을 제공해 노인들이 소득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템은 9월까지는 일감을 찾는 경로당 정보만 제공되고, 이후로는 일감 제공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경로당 공동작업장 현황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100세누리'(www.100senuri.go.kr),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www.noinjob.or.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일감정보제공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소득보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중소기업에겐 쉽게 공동작업장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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