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3~4%가량 상승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최근 대형마트 의무 휴업으로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 구매 패턴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롯데마트 행사 상품이 전체 매출 가운데 28% 비중을 차지, 작년보다 3%가량 증가했다. 5월 한 달 동안 할인 쿠폰 사용률은 30%로 작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단계 행사로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00여가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 캠핑 수요가 많은 여름철 즐겨 찾는 인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절반 값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CJ, LG생활건강 등 12대(大) 인기 브랜드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100여개를 저렴하게 기획가로 선보인다.
특히 12대 인기 브랜드 행사 기간 동안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로 경제 시 7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이어 2단계 행사로 이달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단 행사보다 2배가량 많은 400여가지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의무 휴업으로 대형마트 매출이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계 부담을 낮춰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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