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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M&A가 뭐길래' 인수전 유리한 롯데쇼핑 '웃고' 하이마트 3%대 '추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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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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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하이마트 인수전을 두고 롯데쇼핑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롯데쇼핑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이마트는 3%대 추락중이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7%)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대 상승세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반면 인수 대상인 하이마트는 우울하다. 장중 3%까지 하락 폭을 키우면서 4거래일 만에 다시금 주가 6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하이마트는 매각 본입찰 결과 롯데쇼핑과 재무적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러나 롯데쇼핑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신세계와 SK네트웍스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SI)로 롯데와 함께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신세계와 SK네트웍스가 입찰의사를 불참하면서 매각의 추는 롯데쪽으로 기울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FI보다는 SI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FI인 MBK파트너스 보다는 SI인 롯데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 인수는 롯데쇼핑과 MBK파트너스의 싸움으로 좁혀졌지만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보다는 전략적 투자자를 선호해 롯데쇼핑에는 유리하다"며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 다양한 형태의 판매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양사에 모두 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이마트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하이마트가 롯데쇼핑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은 인수 가격 협상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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