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 파업 카운트다운, 비상수송대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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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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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송거부 참여 차량, 유가보조금 지급 중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화물연대가 25일 오전 7시부터 집단운송 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4일 오후 6시부터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Yellow)에서 경계(Orange)단계로 격상하고, 국토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으로는 육상화물을 철도와 해운수송으로 전환하고 군에 위탁중인 컨테이너 차량과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가용 화물차량의 유상운송 허가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집단운송 거부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연간 최대 1786만원에 달하는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차량으로 운송을 방해하거나 도로를 막는 화물차운전자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24일 오후 5시 비상대책본부를 방문해 집단운송거부에 관한 상황을 보고 받고 국민들과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24일 새벽에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27여대의 화물차 방화사건과 관련, 사고 차량이 화물연대 미 가입 차량임을 파악하고,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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