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은 유병률이 17%에 달하는 정신질환으로 뇌의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의 기능과 구조가 위축돼 나타난다.
우울증은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복소환식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으로 치료하지만 약효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흰쥐 모델에 35일간 만성스트레스를 줘서 우울증을 유발하고 4년간 행동유형을 비롯한 분자기전을 연구한 결과 우울증이 유발되면 대뇌 해마 영역에서 발현되는 뉴리틴이 감소하고, 우울증치료제를 투여하면 뉴리틴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 발현기술로 흰쥐의 해마에서 뉴리틴 발현을 증가시킨 결과 신경돌기의 발달과 시냅스 돌기 밀도가 증가해 우울증이 완화됐다.
손현 교수는 “신경활성도와 우울증이 연계돼 있다는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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