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서울 강수량이 평년대비 5% 수준에 머무는 등 전국적인 가뭄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었다. 실제 주요 채소들의 6월 평균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기준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해 양파가 58%, 대파가 188%, 무가 66%, 감자가 32% 증가했다.
이마트는 양파(1.5㎏)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25%가량 저렴한 2380원에 판매한다. 양파는 작년 가격 폭락으로 햇양파 재배 면적이 18% 감소한데다, 가뭄으로 인해 생산까지 줄어들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또 도매가격이 3배가까이 오른 흙대파(1단)을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값을 시세 대비 25% 낮춘 228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햇무(1개)와 햇감자(100g)를 각각 1380원, 198원에 판매한다.
장경철 채소팀장은 "5월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햇채소들의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양파, 대파, 무, 감자 등 햇채소의 가격 인하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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