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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협동조합의 메카로 경기도가 주목해야할 것에 대한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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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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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세계협동조합의 해’인 올해 ‘세계협동조합주간’(7월 첫째 주)과 ‘세계협동조합의 날’(7월7일)을 앞두고 경기도가 협동조합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재광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와 협동조합'에서 “경기도는 국내 협동조합의 메카”라며 국내 현대 협동조합사에 한 획을 그은 협동조합이 대부분 경기도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1985년 국내 최초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인 바른생협이 안양에서 출범했고, 1994년 안성에서는 국내 첫 의료생협인 안성의료생협이 새로운 협동조합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2003년 ‘한국의 선키스트’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국내 첫 비(非)지역 농산물 브랜드 ‘햇사레’ 역시 이천(충북 음성과 공동) 출생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일자리, 복지, 주택 등 현안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 이용자나 근로자가 소유자인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점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중시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등에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면 세계 협동조합 메카가 될 수 있다며, 최초의 협동조합 발생지인 경기도의 특성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내 협동조합 실태와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오랜 역사성을 활용해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이 오는 12월 1일 시행되면 협동조합 설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조직 구축과 담당자 실무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이재광 선임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협동조합 붐이 일고 지자체, 대학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다양한 협동조합 출범이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이 중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소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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