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출연해 “예년에 비해 출마시기가 많이 미뤄진 상태인데 대선 출마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룰 갈등에 관련해 “박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 대화로 접점을 찾아가는 게 좋다“며, “경선 룰은 지도부와 후보들이 논의하는 거지 박 전 대표와 후보들이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조 의원은 “비박 주자 3인 중엔 4년, 8년씩 대선을 준비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도 지지율이 10%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선 “과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때에도 완전국민경선제가 아닌 당심 50%, 민심 50%의 룰로 성공했고, 완전국민경선제와 가까웠던 2007년에는 민주당의 룰을 가지고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비박도 완전국민경선가 현실적으로 도입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젠 국면을 전환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의원은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안 원장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할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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