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 사랑의 열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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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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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와 26사단, 관내 기업 등이 상호 협력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6.25참전 유공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양주시 봉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박수형(85세)씨는 6.25전쟁 당시 육군 8사단 22연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며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그동안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상하수도 시설조차 없는 낡은 집에서 생활해왔으나 이번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 것이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누빈 6·25 참전 용사들을 위해 실시하는 보은사업으로 6.25참전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선정해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26사단이 추진했으나 시설을 보완해 좀 더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양주시와 협의했고 양주시는 바로 출장해 현장을 확인한 후 기획예산과와 협의해 부족한 사업비의 확보방안을 모색했다.

관내기업인 (주)석천레미콘, (주)도요EDI, 진원개발과 양주시통합방위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민․관․군의 신속한 협조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박수형씨는 “그전에는 지붕 함석이 삭아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엔 또 추워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양주시와 26사단의 도움으로 이제는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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